◎ 개인 소개/2. 개인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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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똑똑하게 쉬는법 이 있나요?◎ 개인 소개/2. 개인 일기 2023. 3. 5. 17:25
편하게 쉬는 법을 알려주세요. 이번주 다이어리를 보니 팔다리에 힘이 없었음에도, 정신승리 하겠다고 머리채 붙잡고 억지로 끌고 일을 행했다. 그것의 부작용은 무력함 이번주는 무얼 했나? 오이샌드위치를 해 먹었다. 음식을 해 먹으면 좋은 점! 만들다가 질려서 조금만 먹게 된다. 국제 조각 페스타 도 관람하고 왔다. 대단한 사람들이 참 많아 배울게 한두 개 가 아니다. 최은정 작가님과 짧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물감 없이 색한지 두 가지를 섞어서 또 다른 색을 만들어 내신다. 그리곤, 하나하나 붙여나가는 작업을 하신다고 한다. 1년 혹은 그 이상을 꾸준하다는 것에 대해 매일 생각하는 나에게 좋은 본보기의 작가님 이셨다. 참 멋지셨던 분 이제 뒷모습에서 제법 나이가 보인다. 이발을 했더니, 좀 성숙해 보인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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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반려동물을 삼가세요.◎ 개인 소개/2. 개인 일기 2023. 2. 24. 18:47
반려동물 금지령 나의 요새 즐거움은 루틴을 만드는 일이다. 평생 p로 살아가고 있는 나는 " 계획은 지루해 "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지만, 계획 없이 루틴 없이는 내가 이룰것들이 너무 늦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번째 루틴 7:30 * 기상 8:00 - 9:30 * 운동 - 씻기 2번째 루틴 10:00 * 첫 식사 18:00 * 이후 금식 (간헐적단식) 3번째 루틴 21:00 * 오늘의 계획을 얼마큼 달성했나 체크 * 다음날 할 일 쓰기 대략 이 정도의 습관들인데, 거창할 건 없지만 나에겐 든든한 일거리 들이다. 주말은 아직 루틴을 명확하게 정하지 못했다. 초조하다. p에서 j가 되어가는 과정인가 아무것도 안 하면 조급한 나에게 조금의 쉼을 주기 위해서 친구의 고양이 맡기를 자처했다. 아직 베이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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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23년 1월 마무리 일기◎ 개인 소개/2. 개인 일기 2023. 1. 27. 23:02
들뜨면 안 되는데 , 꽤 들떠 1월 달의 끝자락에 도착했다. 4번의 일주일을 꽉 채워 한 달을 만들어 냈다. 두려울 게 하나도 없다. 정화할 수 있는 것들은 깨끗이 만들면 되고, 안되는 것은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그렇게 나의 23년 1월이 채워졌다. 가끔 나에게 주제를 내어준다. 행운의 색 레드로 아이템들을 장착 한채, 하루를 보낸날을 기억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 1월에는 조블리의 생일도 있었다. 잔잔한 걸 선호하는 조블리를 위해 촛불은 안 붙이고, 생일노래는 속삭이듯이 불렀다. 오래된 관계에선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 요새 사람들은 그리 자주 만나지 않는다. 의도적으로 그런 건 아닌데, 매일매일 해야 할 일들이 있기에, 미션완수 하느라 여유 시간이 없다. 부스터를 달고 진행되진 않지만,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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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22년 시간에 대해서◎ 개인 소개/2. 개인 일기 2023. 1. 2. 16:16
22년의 시간 22년은 시작부터 설렜었다. 프리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었고, 좋은 기운이 가득 찬 에너지를 받았었던 거 같다. 거창하게 어디를 가진 않았지만, 몇 개월에 한 번씩은 자연을 보고 왔었다. 자연만큼 좋은 매개체는 없는듯해 너무 좋게만 생각했을까 팔자에 없는 병원신세도 3번이나 졌었다. 인생에서 기회라는 건 정말 존재한다. 짐덩이는 전 보다 더 무거워졌지만, 이 정도의 고통은 견딜 수 있다. 그냥 지나가는 날은 참 아까우니 성격대로 '음식에 목숨걸기'를 시작하고, 몇 달 동안 안 만났던 사람들도 슬슬 만났다. 그중 귀여운 예랑이 아기도 보고 왔다. 리아 언니의 티라미슈도 재밌게 먹었고, 2학기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안될 거 같았던 모든 과제들을 완수했기에 뿌듯했다. 전시도 제법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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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221205 - 221211 ' 나 ' 사진 많이 찍기◎ 개인 소개/2. 개인 일기 2022. 12. 12. 17:38
날 좀 보소 ' 나 ' 많이 찍기 갑자기 없어질 인생일 수도 있으니 할 거 다 해야지 했는데 아직도 이 쑥스러움은 감춰지지 않는구먼. 12월 5일 " 사진 찍어주세요. " 하려다 스스로 찍는 게 편한 쑥스러운 30대 '프랑코 폰타나' 전시 간 이유 미친 소비병으로 마켓 컬리에서 티켓 구매 그 덕에 알짜배기 정보를 쏙쏙 빼왔으니까 과거의 나에게 박수를 과감하게 색을 못쓰는 나한테 플러스되는 일 색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자세를 기르기 12월 8일 훅 지나 한남동 출몰 '네로우 패스' 카페 저어 번에 가고 따뜻한 분위기가 좋아서 친구 데리고 한번 더 갔다. 머리숱이 적어지고 있어 받아드리자 '나 좀 찍어줘'라고 했는데 어색함에 렌즈는 절대 못 보겠네 사람을 참 가려 12월 9일 맘 과 연말 분위기 즐기러 명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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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221128 - 221204 먹고 먹고 먹고 먹었다.◎ 개인 소개/2. 개인 일기 2022. 12. 5. 20:09
배불뚜기는 여기있어요. 먹었다. 열심히 미국 할머니 체형에서 한국 어머니 체형으로 둔갑했다. 쭉쭉 빠져도 문제 불룩하게 쪄도 문제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많이 돌아다니기로 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움츠려 있으니 허리가 콩벌레처럼 말린다. 관심 없던 귀여운 것들 그리고 자연 사진이 난무하는 핸드폰 앨범은 자연스러운 현상인가.? 알록달록 한 것이 좋아진다. 나이 먹었다는 뻔한 대답은 넣어두기 귀여운 부부 집에 초대받았다. 올 때마다 기분이 좋은 이유는 정성 / 마음 / 에너지 모든 이유가 꽉 꽉 차 있어서 배불리 먹은 음식과 우습지만, 꽉 찬 대화 가벼운 농이 아니라서 만날 때마다 든든하게 에너지 채우고 돌아간다 그리고 , 내가 먹는 음식의 일부분 음식에 집착에서 15%로 정도 벗어나고 있다. 목표는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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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221107 - 221113 어떤 일주일◎ 개인 소개/2. 개인 일기 2022. 11. 15. 19:36
02. 221107 - 221113 어떤 일주일 매년 오는 가을이 새롭게 느껴졌다. 자세히 들여다본 보람이 있다. 국립현대 미술관 엄마가 건네준 '이건희컬렉션'에서 이중섭 작가의 삶과 그림에 대한 설명들을 보고, 바로 예약한 전시 기다리기 전 피칸파이와 커피 풍족한 인생을 살고 있는 나의 불평불만이 부끄러워지는 순간 한 끼는 야채를 먹자고 다짐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노동이라네 보면 별거 다해 저번 주가 그런 일주일이었다. 갑작스레 폭발한 문화 욕으로 콘서트를 보러 왔다. 무려 선우정아 갑작스러운 욕구였다곤, 하지만 내일을 살아가고 싶은 마음을 먹게 했으니 더한 가치를 얻어왔다. 레드문도 얼떨결에 봤고, 이발하고, kijun목도리도 선물 받았다. 아빠가 탐내 하는 뉴발란스 신발과 잘 익은 홍시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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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10월 마무리 일기◎ 개인 소개/2. 개인 일기 2022. 11. 7. 12:38
10월 마무리 10월은 매일이 따스했다. 가을의 하늘을 이렇게 가깝게 옆에 두고 본적은 2022.10밖에 없었을 거 같다. 아침도 야무지게 해 먹었고, 간식의 유혹에 빠져 종일 먹기도 하고, 집에서 루틴 맞춰 사는 게 싫증나 페스티벌도 다녀와 보고, 새로운 일기장과 예쁜 공책들이 생겼으며, 물결 고데기를 구입해서 머리도 볶아보았다. 가족들과 소풍도 자주 나갔다 왔다. 생일에 맞춰서 탄생화'백합'을 선물 받기도 했다. 좋은 일 가득 품었던 10월이 끝나고, 11월이 왔다. 11월은 또 어떤 일들이 올지 기대된다. 야무지게 지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