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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하프 히키코모리의 일상◎ 개인 소개/2. 개인 일기 2023. 10. 26. 23:05
생각을 풀어내보게나. 하프 히키코모리 양
월례행사처럼 하는 일은 물건을 정리하는 것
그러므로,
우리집엔 쉬는 물건이 거의 없다.
다들 재기능을 하고 있는 중
침실은 스톨리에서 구매했던 브릭색의 커버로 새 단장을 하면서,
'채도가 낮은 카키나 블루색이 있으면, 풍성하게 어울릴거 같은데'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stop ! 자중해야 한다.
이 집에 이사 오면서 집안에 여백을 많이 두기로
나와 약속을 해버렸거든
'여백'이란 단어를
되새김질하다 보면 물건을 사는 것에 신중하다.
왜 되새김질을 하겠는가.
단순히 그것은
충동적인 구매습관을 뿌리채 뽑기 위해서 이다.
주문처럼 ' 여백,여백,여백 '을 외친다.
효과가 있다.
실제로 여백을 바라볼때 뇌의 집중도는 올라간다고 한다.
그렇다면, 내게 꼭 필요한 셈
주어진 하루를 내 것으로 만드는 일에 힘쓰다 보면,
집중력이 홀랑 떠나갈 때가 많기 때문이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활동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으면
좋은 점 : 생각이 늘어난다.
나쁜 점 : 잡생각이 늘어난다.
생각의 꼬리를 자르는 나만의 노하우를 소개하고 싶다.
그건 대화. 스스로와의 대화
[ 오늘 있었던 일 ]
' 엇 이러다가 외톨이가 되면 어떡하지 '
생각이 뜬금없이 튀어나왔다.
그럼 거울을 보고 외친다.
"어떡하긴 뭘 어떡해 인간 말고 재미있는 걸 찾으면서
살면 되지 별 것도 아닌 걸로 난리야 "
말하고, 호탕하게 웃는다.
혹은 이렇게 글로 쓰고 싶은 말을 뒤죽박죽 쓴다.
이 글을 본 분들은
간결하게 모든 일들이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노하우를 전달 드렸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재밌어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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